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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독일 가전업체 밀레로부터 ‘로봇청소기’ 특허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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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6.01 15:10 ㅣ 수정 : 2020.06.01 17:09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LG전자가 최근 유럽의 대표적인 가전업체인 독일 밀레와 로봇청소기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와 충전도크.[사진제공=LG전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LG전자는 최근 유럽의 대표적 가전업체 독일 밀레에 자사 로봇청소기 기술을 쓸 수 있도록 하는 특허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가 밀레에 허락한 로봇청소기 특허 기술은 △충전 유도 가이드 △먼지통에 결합되는 필터 장착여부 감지구조 △하부 브러시의 결합구조 등 총 3가지다.

 

‘충전 유도 가이드’ 기술은 청소를 마친 로봇청소기가 다음 청소까지 대기하기 위해 충전 도크(Dock)까지 정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부분의 로봇청소기는 적외선 유도 신호를 따라 충전 도크로 돌아오는데, LG전자 특허는 적외선이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적벽 구조를 이용해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적외선을 차단해 로봇청소기가 충전 도크로 정확하게 복귀하도록 한다.

 

LG전자는 밀레에 먼지통에 결합되는 필터의 장착 여부를 감지하는 특허와 하부 브러시의 결합구조 특허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와 관련한 특허를 글로벌 기준 70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전생규 부사장은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인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6월 GE어플라이언스 프리미엄 냉장고인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특허인 도어 제빙과 관련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밀레와의 라이선스 계약으로 LG전자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생활가전 분야의 앞선 특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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