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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LR 수준의 모바일용 이미지 센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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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5.19 16:57 ㅣ 수정 : 2020.05.19 16:57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양산하고 있는 5000만화소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GN1’.[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가 DSLR 수준의 초고속 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오셀 GN1’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부터 양산하고 있는 ‘아이소셀 GN1’은 업계 최초로 하나의 픽셀(화소)에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센서인 ‘포토다이오드’가 두 개로 탑재된 ‘듀얼 픽셀’ 기술과 4개의 인접 픽셀을 하나로 묶는 ‘테트라셀’ 기술이 적용됐다.

 

테트라셀은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출시하는 이미지센서에 적용한 자체 ‘컬러 필터’ 기술로, 어두운 환경에서 4개의 픽셀이 결합돼 하나의 픽셀처럼 빛을 받아들여 감도를 높이고 노이즈를 개선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아이소셀 GN1’은 동종 제품 중 최고 수준의 ‘위상 검출 자동초점’ 성능을 갖췄다. 아이소셀 GN1은 사람이 양쪽 눈을 이용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는 것처럼, 각 화소에 좌우로 위치한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에서 검출된 이미지의 위상차를 계산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다. 축구, 야구 등 역동적인 장면을 찍을 때 선명한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5000만 화소이지만, 화소당 다이오드 수가 두 개여서 1억 화소 수준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픽셀 면적을 1.2μm로 키웠다. 뿐만 아니라, 빛에 따라 자동으로 감도(ISO) 값을 조정하는 ‘Smart-ISO’, 이미지 촬영 시 밝기와 명암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실시간 HDR’,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등의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도 함께 탑재됐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아이소셀 GN1’은 강화된 자동초점기능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픽셀 기술 혁신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차세대 고성능·다기능 이미지센서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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