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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개설한 ‘갓갓’, 아청법 위반 혐의로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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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5.18 23:28 ㅣ 수정 : 1970.01.01 09:00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을 개설한 대화명 갓갓 문형욱(24)씨가 18일 검찰로 송치되기 전 경북 안동경찰서를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경북 안동=김덕엽 기자] 텔레그램 ‘n번방’ 대화방을 개설한 혐의로 구속된 문형욱(24, 대화명 갓갓)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북지방경찰청은 텔레그램 ‘n번방’ 대화방을 개설한 혐의로 구속된 문형욱 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 대화방 등에 배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성 착취 피해자를 10명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체포된 문 씨가 피해자가 50여명이 넘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11명을 추가로 확인한 뒤 관련 내용을 범죄사실에 포함했다.

 

문 씨는 검찰 송치를 위해 안동경찰서 현관 앞에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께 죄송하다”며 “잘못된 성 관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후회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문 씨가 ‘2015년부터 유사한 범행을 시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여죄와 공범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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