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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현장 먼지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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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입력 : 2020.05.18 07:56 ㅣ 수정 : 2020.05.18 07:56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시 개최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주>
 
김진호 포스코건설 R&D 센터장(사진 왼쪽)과 오영국 현대정밀화학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포스코건설이 중소기업과 손잡고 건설 현장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먼지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석유화학 제품, 경화제 및 억제제의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 현대정밀화학과 ‘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양사는 현대정밀화학이 개발 중에 있는 천연 먼지억제제를 토사 및 도로 등 건설현장에서 사용이 적합하도록 배합 및 살포 기술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저감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현대정밀화학이 최근 식물을 주원료로 하는 천연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6월부터 새로 개발된 비산 방지제를 평택지제세교 부지조성 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해 본 결과 토사에는 1회에 3개월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방진 덮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방진 덮개 해체작업, 폐기물 발생 등 추가 작업과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공사현장 도로에도 1회 살수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등 건설현장 전체에 먼지발생량이 3191mg/Sm³에서 1087mg/Sm³로 약 1/3 줄어들었고, 작업시간도 매주 48시간에서 2.5시간으로 1/24 정도로 절감된 것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으로 토사의 종류, 공종, 도로의 상태별로 표준 배합 비율과 살포 기술을 포함한 상용화 기술이 개발되면 토사를 방진망으로 덮거나 물을 뿌리는 비용을 절감할 있을 뿐 아니라, 겨울철 도로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먼지 비산 방지 억제제가 화학합성물질로 된 것밖에 없어 건설 현장에서는 아예 사용이 금지돼 있는데, 이번에 먼지억제제 상용화 기술이 성공하면 포스코건설은 향후 친환경 먼지억제제가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신기술 인증’과 정부기관의 사용 허가를 획득함으로서 모든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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