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삼성증권은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1176억원에서 154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6.9%(1022억원)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시기 1302억원에서 220억원으로 83.1%(1082억원) 줄었다.
삼성증권 측은 “코로나19로 커진 증시 변동성으로 헤지 비용이 증가하며 운용실적에 차질이 있었다”며, “운용 및 금융 수지 부문에서 740억원 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산관리(WM) 부문은 개인투자자들의 머니무브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탁수수료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79%(530억원) 늘어난 12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수탁수수료의 경우 1007억원으로 68%(420억원) 증가했고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83억원에서 193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증권 측은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이 9조2000억원 순유입됐고 신규 고객도 16만8000명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투자은행(IB) 거래 실적 역시 구조화 금융의 약진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303억원에서 385억원으로 27%(8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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