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채용분석(12)] 삼성전자 GSAT 인재상 변화, '수리-추리' 단기 대비법이 취준생 화두
2주 앞두고 언어와 시각적 사고 과목 없어져/인사, 마케팅 등 직무에서도 이과형 인재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져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지난 12일 삼성이 올해 상반기 대졸 공채에서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언어논리·수리·추리·시각적사고 등 4개 과목에서 수리·추리 영역만 치룬다. 오는 30일, 31일 이틀간 진행되는 GSAT까지 단 2주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다.
삼성전자 측은 장시간 집중력 유지가 쉽지 않은 온라인 시험 특성을 감안해 수리영역, 추리영역 평가로 진행한다고 감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삼성그룹 계열사 입사를 준비해온 취업준비생들로서는 필기시험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수리와 추리영역에 대한 단기 대비 전략이 최대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수리·추리 영역으로 단축된 만큼 올해 삼성의 상반기 채용에서는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 자질을 갖춘 인재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의사소통 능력과 공간조작 능력을 갖춘 취준생은 불리해졌다. 시험 과목의 변경으로 인해 인재상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셈이다.
즉, 과거 수리·추리 영역에 취약한 취준생은 언어논리·시각적사고로 만회하는 전략이 가능했지만 올해 상반기 온라인 GSAT에서는 불가해진 것이다.
실제로 취준생들은 갑작스레 바뀐 GSAT 과목에 대해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온라인 취업 카페에는 “언어와 시각만 자신있던 저에겐 재앙과 같네요”와 같은 글이 있으며, 일부 응시생들은 “온라인 GSAT에서 수리·추리 영역만 하는 것은 이과형 인재를 뽑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위의 표는 각 영역의 대표유형에 대한 예시문제이다. 특히 수리 영역 20문제 중 표와 같은 응용계산 유형이 7~10문제가량을 차지한다.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수학 지식은 필수역량으로 볼 수 있다.
■응시생 “추리영역 조건추리 부분 빠르게 풀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학원가, 단시간 GSAT 강의에 수리·추리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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