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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 ‘코로나19’ 기점 전 장병 일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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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엽 기자
입력 : 2020.05.07 08:34 ㅣ 수정 : 1970.01.01 09:00

육군 제2작전사 화생방대대 허주영(22세,왼쪽) 일병이 문겸지(31,오른쪽) 중사에게 ’다독(多讀)거림 캠페인‘의 일환인 ’책 속의 명문장‘을 커피와 함께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육군 제2작전사령부]
 

[뉴스투데이/대구=김덕엽 기자]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의 일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많이 변화됐다.

7일 육군 제2작전사에 따르면 화생방대대는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한 상태에서 이론교육을 실외로 전환하고 방역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답게 전시임무 수행절차에 입각한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장병들의 임무수행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어 장병들은 부대 앞 공터에 마련된 야외 체력단련장에서 운동을 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실내 지하에 있던 체력단련장 운동기구들을 야외로 옮겼다.

 

기존 실내 체력단련장은 운동기구들이 근접해 있고, 운동시 장병들이 내뱉는 가쁜 호흡으로 실내환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운동기구들을 야외로 옮김으로써 ‘거리이격’과 ‘공기순환’ 두 가지 면을 모두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엔 이제 식사시간 전 손 씻기을 비롯해 발열체크와 손 소독, 마주보지 않는 자리 배치 및 이격된 거리에서 식사하는 모습은 이색 풍경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

 

병영의 독서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장병들은 병영도서관에서 다수의 손이 닿는 ‘책’을 대여해 보는 것이 아니라 작년 11월부터 육군에서 제공하는 전자도서관을 이용한 ’온라인 전자책‘으로 독서한다.

 

전자도서관은 간부·용사 등 全장병이 스마트폰을 활용, 쉽게 접속해 독서 할 수 있으며, 책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육군 제2작전사는 장병들의 물리적 병영생활은 ‘언택트’를 지속 유지하지만, 병영문화·정서 면에서는 ‘병영생활 Rule' 개선, ’다독(多讀)거림 캠페인‘ 실천 등 ’컨택트‘ 하며 밝은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자율과 책임’의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병영생활 룰(Rule) 개선' 토의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병영갈등 및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병사들이 주체가 되어 숙고의 과정을 거쳐 부대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이고 세부적인 ’룰(Rule)‘을 선정했다.

 

덧붙여 ‘코로나19 ’ 장기화로 장병들의 스트레스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병영생활 간 좋은 책을 다독(多讀)함으로써 개인의 인성함양은 물론 상호 격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다독(多讀)거림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육군 제2작전사 측은 상호 격려하고 응원하는 ’다독(多讀)거림‘ 생활화로 장병들의 사고 유연성을 높여주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밝은 병영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 제2작전사 허주영 일병(22세)은 “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우들과의 생활 거리는 멀어졌지만, 서로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관심 갖고 노력하는 일상은 이제 ‘배려’하고 ‘존중‘하는 문화로 정착되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2작전사는 휴일인 5일까지 코로나19로부터 대구·경북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대중교통시설과 복지시설,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교 및 학원시설 등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생활 밀착형 방역작전’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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