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 내 연면적 2000㎡이상의 건축공사장에 대해 ‘화재예방을 위한 긴급현장 안전점검’을 1차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했고 2차 현장점검을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 물류창고 건축공사장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취한 조치로 보인다.
중점사항으로 건축공사장 관리책임자(현장소장)에 대해 지난 2018년 1월 4일부터 건축공사장 화재안전조치 의무가 강화돼 시행되고 있는 ‘서울특별시 화재예방조례’에 대한 철저한 현장확인 및 교육을 실시하고, 화재 위험성이 높은 용접·용단 작업 시에는 현장 안전관리책임자 입회·감독하에 반드시 소화기를 휴대해 작업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건축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상태, 정상작동 여부도 현장에서 확인점검 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건축공사장 화재예방 긴급현장 점검을 통해 공사장 내 작업과정에서 화재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차단해 화재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서울시 건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52건으로 23명의 인명피해(사망3, 부상20명)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2017년 165건, 2018년 161건, 2019년 126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건축공사장 화재는 2018년 대비 35건이 줄었다.
건축공사장 화재 원인별로 부주의가 가장 많은 353건(78.1%), 전기적 49건(10.8%), 기계적 7건(1.5%), 화학적 2건(0.4%), 미상 39건 (8.6%)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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