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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개헌은 21대 국회 장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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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빈
입력 : 2020.04.27 22:11 ㅣ 수정 : 2020.04.28 09:41

"지금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야, 개헌은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27일 "개헌은 21대 국회 4년 임기 동안 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며 "장기적으로 논의돼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개헌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 제21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선인이 지난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송 의원은 앞서 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대 국회는 제대로 한 일이 거의 없다"며 "21대 국회에서는 국회선진화법도 개정하고, 특히 민주주의 발전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개헌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대통령 중임제 및 책임총리제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통화에서 "개헌은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민생 문제를 잘 처리하지 않고, 4대 입법에 매달리다가 민심과 유리된 것을 유념해야만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180석의 '슈퍼 여당'이 되는 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 민생을 제쳐두고 개헌 등 논의를 앞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개헌을 논의할 여건이 무르익었을 경우에 대해서도 "개헌은 여야가 합의로 해야 한다. 숫자로 밀어붙일 것이 아니다"라며 일방적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송 의원은 "21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적한 것처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지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개헌은 시기가 왔을 때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 승리로 5선이 되는 송 의원은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에 도전할 유력한 당권 주자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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