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매출 1조원 달성…업계 1위 자리 ‘굳건’
전년 대비 매출 12% 증가한 1조954억원 기록
17일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6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1.7% 늘어난 1조9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매출 기준 업계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결제, 배송, 멤버십, 초대형 할인행사까지 쇼핑 경험의 전 영역을 포괄하는 고객 경험 브랜드 ‘스마일’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베이코리아 유료멤버십인 스마일 클럽은 국내 e커머스 최초로 회원 200만 명을 넘기며 안정된 수익기반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G마켓이 2005년 연간기준 흑자를 달성한 이래 국내 e커머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5년 연속 성장과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 유일 오픈 마켓형 물류배송 플랫폼인 스마일 배송도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베이코리아는 스마일 배송을 통해 재고 관리와 창고이용료 절감 등 판매자 편의성을 높이고 물품발송 기준 다음 영업일에 바로 대금이 지급돼 호응을 얻었다.
이베이코리아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도 쇼핑 편의를 높였다. 스마일페이는 지난달 기준 가입자 145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온·오프라인에 걸친 외부 제휴처 확장으로 높은 범용성이 장점이다.
이베이코리아 측은 “회사가 물품을 매입하면 매출로 잡히는 매입 매출 기준이 아닌 오픈마켓 형태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면서 “지난해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전환해 올해부터 실적 공개 의무는 없지만, 업계 선두 기업으로써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성과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 판매자의 국내외 판로 지원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소상공인 판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으로만 연 1000회의 교육을 진행했다. 11년간 매년 열려 국내 최대 이커머스 중소상공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e 마케팅 페어’는 지역특산품과 소상공인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며 1조2000억 원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베이코리아는 글로벌 오픈마켓 이베이와 G마켓 글로벌 샵(영문 샵, 중문 샵)을 통한 수출을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경진대회인 ‘이베이 수출 스타’는 지난 9년간 187개국에 수출하는 1만5000명의 판매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208억 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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