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정보] 롯데‧현대百 봄 정기세일 시작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0.04.03 14:51 ㅣ 수정 : 2020.04.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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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풀기 위해 백화점, 아웃렛의 봄 세일이 시작됐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실속 상품전을 특화해 세일하고, 현대백화점은 ‘집객’이 아닌 ‘분산’ 쇼핑을 유도하는 마케팅으로 각각 봄 정기세일을 3일 시작했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개점 9주년을 맞아 인기 브랜드 200여개를 최대 8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는 ‘집콕’이 장기화되면서 더 건강한 집밥을 꾸리기 위한 건강 먹거리 할인에 나섰다.

 

고객들이 롯데백화점에서 봄 신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 롯데백화점, 봄 정기 세일시작…바이어가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전’ 진행

 

롯데백화점이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봄 정기 세일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생활 환경 속에서 롯데백화점이 제시하는 다양한 쇼핑 혜택을 통해 슬기로운 쇼핑을 하자는 취지로 ‘슬기로운 4월 생활’이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특화 마케팅을 준비해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전’을 선보여 다양한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스티로더 갈색병(75ml) 1+1’을 18만9000원에,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을 3만9900원에,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세일 첫 주말인 3일부터 5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롯데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슬기로운 행운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일 기간 중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 한해 경품 추첨을 통해 1등(20명) ‘갤럭시 S20 울트라(블랙)’을, 2등(500명) ‘배달의민족 2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더불어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 제한, 감염 불안, 경제적 영향 등으로 인한 우울감을 나타내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전국민이 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지만 따뜻한 연락만은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온택트(ON:tact)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 하루 한번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1일 1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해당 이벤트 내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최근 재택 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해 집 밥을 먹는 고객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서로의 집 밥을 인증하면서 즐길 수 있는 ‘요즘 식탁 챌린지’ 이벤트도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롯데백화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안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한 후 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롯데백화점 #요즘식탁)와 함께 게시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식재료를 배송해 준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침체된 경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봄 정기세일 테마를 ‘슬기로운 4월 생활’이란 주제로 잡았다”며 “상품 할인은 물론이고 경품 이벤트, 코로나 블루 극복 마케팅 등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소비 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분산 쇼핑’ 내세운 봄 정기세일 시작

 

현대백화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공식으로 봄 세일을 진행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대형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통해 고객을 모으는 ‘집객(集客)형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에 사용 가능한 쇼핑 쿠폰을 증정해 ‘분산(分散) 쇼핑’을 유도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이번 봄 정기 세일 전략의 핵심은 ‘고객 분산’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위해 정기 세일 기간 △770만명에게 ‘플러스 포인트(3만점)’ 증정 △300만명 대상 ‘의류 신상품 할인 쿠폰(10%)’ 지급 △6개월 무이자(50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 데스크 운영 최소화 및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포인트로 즉시 적립 가능한 ‘주·머니’ 서비스 활성화 등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770만명)에게 ‘플러스 포인트’ 3만점(1만점, 총 3매)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으로, 3일부터 H포인트 앱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세일 기간 동안 여성패션·남성패션·영패션 등 패션 상품군의 단일 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상품 결제시 플러스 포인트 1만점을 사용해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브랜드 별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 폭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백화점카드 전 회원(300만명)에게 ‘10% 할인 쿠폰(1매)’도 증정한다. 50만원 이상 의류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은 원래 백화점에서 신상품 구매시 5%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데, 이번 봄 정기 세일 기간에는 할인율을 두 배 높였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매 금액대별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상품권 지급 프로모션'도 봄 정기 세일 전 기간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사은데스크는 고연령층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 같은 조치로 많은 고객들이 한 장소에 몰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일 기간 브랜드별로 할인 행사도 함께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부진해 재고가 많이 쌓였기 때문이다. 먼저 압구정본점은 3일부터 5일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미쏘니·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패딩·코트 등 겨울 아우터와 봄·여름 시즌 이월상품 3000점 가량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진제공=신세계사이먼]
 

■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9주년 기념’ 200개 브랜드 80% 할인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3일부터 12일까지 ‘오픈 9주년 기념 페스타’를 개최한다. 2011년 개점 후 오픈 9주년을 맞아 200여 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의 봄 상품을 최초 정상가 대비 80%에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브랜드 프로모션으로 마이클코어스, 올세인츠, 쟈딕앤볼테르, 한스타일 슈, 콜한이 아울렛 가격에서 20% 추가할인한다. 럭셔리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아르마니 스토어, 막스마라, 질샌더,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쥬는 10%를 추가할인하고, 투미는 최고 30% 추가할인한다.

 

또한 타미힐피거, 브룩스브라더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펜디키즈, 봉쁘앙이 아울렛 가격에서 20% 추가할인하고, 디스커버리, 풋조이, 닥스키즈, 실리트, 샘소나이트는 10% 추가할인한다. 까사미아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단독으로 40% 할인 행사를 펼친다.

 

특설 행사장에서는 인기 브랜드의 패밀리 세일도 열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대표 브랜드 갤럭시, 란스미어, 빈폴, 로가디스를 최고 70% 할인하고, 한섬은 타미힐피거를 최고 80% 할인한다. 리바이스와 게스도 패밀리 세일을 열어 최고 80% 할인한다. 골프/아웃도어 특설 행사로 볼빅,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네파가 균일가 할인을 하고, 휘슬러/템퍼 등의 주방 용품의 이월 상품 특가 행사 및 매트리스 전시품 50% 할인 행사도 열린다.

 

4일과 5일, 11일과 12일 행사 기간 주말에는 화훼농가의판로개척및홍보기회제공을위한‘화훼 직거래 장터’를 진행한다. 한국화훼농협 산지유통사업부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직거래장터에서는 생화, 포트 화분, 대형 화분 등 다양한 종류의 화훼 상품을 판매한다. 장터가 열리는 1층 중앙광장에는 장미, 국화 등을 비치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은행사도 열린다. 행사기간 매주 금, 토,일요일에는 당일 삼성카드로 40/60/10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1/2/3 만원을 선착순 증정한다. 이번주 금, 토, 일에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5000원 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삼성카드’의 4월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제휴 삼성카드로 구매 시, 구매 금액 별 월 1회 3% 캐시백, 10만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 할인(무이자 할부 시 일부 적용 불가) 혜택과 2~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2일 모델들이 이마트에서 바나밸리 바나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 이마트, 과일‧즉석조리식품 할인 ‘집에서 즐기는 간식 대전’ 진행

 

이마트는 ‘집콕족’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간식 대전’을 연다. 바나나, 수입포도 등 과일류와 꼬치/튀김류/초밥 등 즉석조리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바나밸리 바나나’를 한 송이 2980원(1.1-1.2kg 내외/콜롬비아)에 판매하며, 이모티콘과 말풍선이 그려진 스티커와 나눔 봉투를 증정한다.바나나에 이모티콘 스티커를 붙이고, 말풍선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가족, 친구, 연인에게 재미있게 마음을 전할 수 있게 준비했다. 오는 15일까지 현대e카드로 바나나 전품목 구매 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프리미엄 수입 포도 ‘핑크머스캣(7980원/750g/칠레산)’을 처음 선보인다. 핑크머스캣은 핑크-브라운 색상으로 부드러운 과육과 높은 당도로 마치 향수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고급 포도 품종이다.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숯불 데리야끼 닭꼬치/ 파닭꼬치와 게맛살/ 바삭새우튀김은 개당 990원에 판매한다. 기존에 1280~138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 자체기획 상품 '어메이징 델리'시리즈의 대표상품을 2000원 할인한다. 어메이징 닭강정 1만3980원, 어메이징 광어/연어초밥, 새우모듬초밥, 덤 초밥을 각 1만3800원에 판매한다.

 

4월 한달 간 진행하는 ‘국민가격’에도 다양한 간식 상품을 준비했다.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0%추가 할인)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80gX5)는 기존 7980원에서 4780원으로 3000원 할인하며, 진주햄 천하장사 오리지널은 1만2900원, 1+1로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재미있고 다양한 간식 거리를 부담 없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일 홈플러스강서점에서 모델이 봄철 건강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 홈플러스, 샤브샤브‧한우‧한우 등 건강 먹거리 할인

 

홈플러스는 ‘집콕’이 장기화 되면서 집에서 건강한 식단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먹거리를 오는 8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먼저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는 ‘샤브샤브’ 재료를 할인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냉동 차돌박이 샤브샤브(500g, 미국산, 초이스등급)를 1만7990원에 선보이며, 냉동 샤브샤브 4종(1kg, 미국산)을 각 4000원 할인해준다. 생물 주꾸미(100g, 국내산) 2990원, 전골용 채소(팩, 국내산) 4990원, 전골용 모둠버섯(300g, 팩, 국내산) 2990원, 친환경 팽이버섯(4입, 봉, 국내산)은 2490원에 내놓는다.

 

농협안심한우 냉동슬라이스 2종(앞다리 샤브샤브/목심구이용, 300g, 팩)과 양념 소고기 6종도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각각 30%, 20% 할인 판매하고, 통영멸치 국물용과 볶음용(180g, 팩)도 각각 30% 할인해 5590원, 6990원에 판매한다.

 

각종 과일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블랙라벨 고당도 오렌지(10입~19입, 봉, 미국산) 9990원, 프리미엄 블랑 청포도(900g, 팩, 칠레산)와 당도선별 수박(4~5kg/5~6kg, 통, 국내산)은 각각 8990원, 1만5990~1만8990원이다. 국내산 사과(2kg, 봉)와 대추 방울토마토(1.2kg, 박스)는 2~3일 양일간 각각 7990원, 6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소비가 빨라진 쌀도 할인한다. 농협 프리미엄 강화섬쌀(10kg, 포)은 1포에 2만5900원, 2포 구매 시에는 4만9900원에 팔고, 찹쌀(3.7kg)는 1만원 할인된 9990원, 찰현미(4kg)/현미(4.5kg)는 각 9000원 할인된 1만990원에 내놓는다.

 

건강한 한끼 대용으로 좋은 홈플러스 시그니처 가마솥 누룽지(800g)를 4990원에, 시중 대비 2배 많은 원물을 써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에 깊은 맛의 차를 즐길 수 있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맥문동 오미자청(1kg)/배도라지청(1kg)/생강레몬청(1kg)을 각 9990원에 판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고객들의 코로나19 예방과 환절기 건강 관리를 돕고자 균형 잡힌 식사를 완성해줄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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