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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LS그룹이 해외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구자열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그룹 구성원들에게 글로벌 시장 개척을 촉구하면서 주요 계열사에는 해외사업 본부가 신설되기도 했다.
LS는 중국,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 전략을 수립해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LS전선은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올해 LS그룹에서 승진한 신규 임원들 중에는 LS전선의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각 사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들이 많다.
그룹의 2020년 해외사업 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 인프라와 스마트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와 기술을 공급하고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LS일렉트릭의 ICT 융합 전력망 솔루션을 가리키는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LS-Nikko동제련은 순도 99.99%의 전기동을 연간 64만2000t을 생산, 생산량으로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회사로, LS-Nikko동제련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다. LPG 기업 E1은 싱가포르, 미국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고 있다.
LS그룹의 한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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