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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코로나19 의료진에 구호물품 전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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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 기자
입력 : 2020.03.26 13:47 ㅣ 수정 : 2020.03.27 17:06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훈훈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J프레시웨이와 한국피자헛은 코로나19 전담 의료진에게 각각 구호물품과 피자를 지원하며 의료진을 응원했다. 또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이게 어린이용 마스크를 전달했고, KT&G는 침체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꽃을 선물했다.
 
CJ프레시웨이 영양사(오른쪽)가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에게 구호물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코로나19 의료진에 2000만원 상당 구호물품 전달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등 수도권에 위치한 ‘코로나 19’ 전담 병원 11곳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5일 ‘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주요 병원의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2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 키트 3000개를 제작해 전달했다. 구호물품 키트는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손수 복주머니에 담아 제작했다. 의료진들이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음료와 에너지바 등 간식류 9종으로 구성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의료 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는 구호물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사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자헛이 대구지역 병원에 전달한 피자들 [사진제공=피자헛]
 

■ 피자헛, 대구지역 병원에 피자 1000판 전달

 

피자헛은 코로나19로 분투하고 있는 대구지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를 위해 피자 1000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피자헛 피자는 대구 9개 상급병원에 전달된다.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오는 4월 9일까지 10회에 걸쳐 전달된다. 대상 병원은 대구파티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대구의료원, 동산병원, 하양국군대구병원이다.

 

이번 기부에는 피자헛 본사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 위치한 피자헛 가맹점 14곳이 힘을 모았다. 참가 가맹점은 △대구감삼점 △대구성당점 △대구안심점 △대구칠곡본점 △대구침산점 △대구현풍점 △대구황금역점 △복현점 △상인역2호점 △상서계명대점 △수성2호점 △시지광장점 △영대병원점 △경산점 등 총 14곳이다.

 

제공하는 피자는 피자헛의 인기 메뉴인 ‘리치골드 불고기 피자’로, 포장 박스에 “힘내라 대구”, “고생하시는 의료진 감사합니다” 등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메시지를 부착해 전달할 예정이다.

 

피자헛 대구성당점과 대구현풍점의 김대규 점주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우리 대구 시민들을 돕기 위해 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 밤낮없이 고생하시고 있다”며 “그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어 이번 기부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농심 직원들이 모은 소아용 마스크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 농심, 소아용 마스크 2100장 백혈병소아암 어린이에게 전해

 

농심은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은 소아용 마스크 2100여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심이 기부한 마스크는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환아들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생활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임직원들 사이에서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가진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의견이 나와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집에 머물거나, 하루 더 사용하는 등 마스크 사용을 아끼며 기부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백혈병소아암에 걸리면 면역력이 약해져 마시는 물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해서 대부분 생수를 구매해 마시기 때문이다. 농심이 지난 2년간 지원한 백산수는 총 32만병에 달하며, 농심은 이번달부터 지원대상을 200가정에서 300가정으로 늘렸다.

백복인 KT&G 사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우리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선물할 꽃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G]
 

■ KT&G, 코로나19 타격 ‘화훼농가’ 돕기 나서

 

KT&G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이번 캠페인은 졸업식, 입학식, 경조사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백복인 사장은 김상택 SGI서울보증보험 대표의 지명을 받아 동참하게 됐다.

 

백 사장은 4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꽃과 함께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KT&G의 생애주기별 가족케어 프로그램인 ‘가화만사성’을 통해 임직원 가족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울러 백 사장은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김재수 KGC인삼공사 사장을 지명했다.

 

백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꽃 소비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화훼시장의 소비가 점차 활성화돼 농가 살리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KT&G는 이번 화훼농가 돕기 이전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왔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원을 전달했으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해, 대구 및 전국 소재 임대 건물의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고정임대료를 인하했다. 또한,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6000만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현장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 풀무원샘물, 독거노인 생수 지원 확대

 

풀무원샘물은 6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수분 섭취를 위해 ‘풀무원샘물 by NATURE’를 후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향한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풀무원샘물도 올해 포천시 전역으로 독거노인 지원을 확대한다.

 

풀무원샘물은 매달 정기적으로 포천시 노년 1인 가구에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총 3만1812병의 생수를 후원했다. 올해에는 포천시가 독거노인 지원 사업을 확대함에 따라 풀무원샘물도 지원 물량을 늘린다. 올해 12월까지 ‘풀무원샘물 by NATURE’ 500mL 제품 3만6000병과 2L 제품 1만800병 등 총 4만6800병을 포천시노인복지관, 포천시무한돌봄북부희망복지센터와 포천나눔의집 돌봄센터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 후원과 더불어 지난 1월 복지관 내 설 행사 및 건강증진 사업을 지원하고자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제품 5760병을 추가 지원했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급증하는 노년 1인 가구 지원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풀무원샘물은 일찍부터 지방자치단체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생수 후원을 확대하면서 더 많은 어르신들께 깨끗한 생수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노인복지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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