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영업이익 38% 증가전망...중국 D램 수요 늘어 가격상승
오세은 기자
입력 : 2020.03.18 10:30
ㅣ 수정 : 2020.03.19 07:35
재택근무 확산으로 지갑 여는 중국 서버 기업들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9%, 38% 늘어난 239조3060억원, 38조21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의 수요 회복이 예상과 달리 빠르게 진행되면서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수요 회복은 서버용 D램 가격 상승세를 가져오고, 기업들의 빠른 수요 회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내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 확산 탓이다.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도 2분기부터 견조한 성장세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서버용 D램 가격(32GB 모듈 기준)은 116달러로 전달에 비해 6.4% 올랐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2월 대중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라며 “춘제(중국의 설) 연장과 물류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 절차는 차질없이 진행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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