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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셀트리온·GC녹십자·종근당 등 코로나19 태풍맞은 제약업계 채용일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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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입력 : 2020.02.21 17:31 ㅣ 수정 : 2020.03.10 04:14

[JOB리포트]코로나19 태풍맞은 제약업계 채용일정 총정리

▲ 지난 해 9월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대부분 제약사 신중한 대응, 채용설명회 제외한 채용일정은 예정대로

 

취준생들, 사회적 혼란 커져도 본연의 할일에 전념해야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코로나19’사태로 일부 국내 대기업들이 채용일정을 미루는 가운데, 국내 고용창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제약업계의 채용일정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21일 뉴스투데이가 취재한 결과를 종합하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사의 채용일정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공고를 늦추거나 인적성·면접을 늦추는 대기업과 달리, 대부분 기업이 예정대로 채용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제약사 대부분이 공채 대신 소규모 수시채용 비중을 높이고 있고, 이런 경우 모집 인원이 많지 않아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변경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약바이오기업을 노리는 취준생들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어려움이 커지면 긴장감이 풀리고 본연의 할일에 소홀해질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오히려 이럴수록 묵묵하게 자신이 할 일을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용공고를 놓치거나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 대비에 더욱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다.

▲ [표=뉴스투데이]

한미약품·종근당 차분한 대응, 일정 변경 없이 수시채용 진행 중

 

JW중외제약은 40명 규모로 상반기 채용, 셀트리온은 3월 9일로 연기

유한양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미 2020년 상반기 공채를 진행했다. 공채를 진행한 지 두 달이 지나 코로나19에 따른 채용일정 변동 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과 한미약품은 수시채용 위주로 진행한다. GC녹십자의 경우도 지난해부터 채용시스템을 아예 수시채용으로 전환했다. 위 제약사 모두 현재 필요한 직군에 대한 수시·상시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수시채용에도 1·2차 면접에서 대면 접촉이 이뤄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변화는 없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수시채용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대규모로 한 자리에 인원이 몰리는 채용설명회 등의 채용 관련 행사는 무기한 연기 상태”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 또한 상반기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공개채용 일정은 없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시채용의 경우 40여명을 뽑고 있다”며 “본래 이번 수시채용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면접 일정이 정해지면 상황에 따라 접촉 최소화, 마스크 지급 등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도 채용에는 큰 변화가 없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채용일정 변경에 대해서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유일하게 코로나19에 따라 공채 일정을 변경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본래 3월 2일 서류 접수가 시작인데, 대학들이 개강 연기를 하면서 채용일정도 한 주 연기된 3월 9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업계 고용증가율, 전산업 대비 2배 이상 높아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제약바이오기업 취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인원이 증가추세이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협회와 통계청 차료를 바탕으로 산업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의약품 산업의 고용증가율은 8.6%였다. 이는 전 산업을 합한 3.6%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제조업의 약 8배를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가 핵심 산업인 자동차(8.8%)와 반도체(8.5%)와는 유사했고, 전자(6.6%)보다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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