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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따라잡기

(12) 1인 미디어 시대…보험업계도 SNS 활용해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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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입력 : 2020.02.13 16:29 ㅣ 수정 : 2020.02.13 16:29

▲보험업계가 블로그, 개인방송 등 SNS를 활용해 진화하고있다 . [그래픽제공=픽사베이]

파생상품 금융투자만큼 '지식'이 필요한 금융 분야가 보험 가입이다. 복잡한 약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도 언제나 배울 필요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보험상품들의 매력과 허점을 분석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중소 독립보험대리점(GA) 중심으로 블로그, 개인방송 영업 늘어

 

전문가와 부담 없는 소통으로 잠재고객 끌어 모으기 좋아

 

편향적, 극단적 정보도 있어 정보 이용 시 유의해야

 

대형 보험사들도 1인 방송, 블로그 장점 살려 디지털 변화 진행 중

 

[뉴스투데이=이영민 기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누구나 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1인 미디어 시대가 왔다. 최근 보험업계도 1인 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변화로 마케팅, 교육 등 여러 방면에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SNS를 통한 마케팅은 대형 보험사들은 물론 큰 홍보비용을 쓰기 힘든 중소 독립보험대리점(GA)과 혼자 홍보와 계약을 모두 진행하는 1인 GA들에게도 저비용 고효율 홍보 채널로 자리 잡았다.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게시하고 채팅과 이메일을 통해 소통하면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방법이 주효했다.

 

보험가입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전문가와 보험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잠재 고객이 됐다.

 

보험 블로그를 운영 중인 GA관계자 A씨는 "처음 블로그를 시작 할 땐 그저 보험 관련 자료를 보관하는 용도였지만 지금은 고객들이 블로그 자료를 보고 문의를 많이 하신다"며 "블로그 채팅방에서 잠깐 상담해드린 분이 직접 찾아오시기도 한다"고 밝혔다.

 

개인 블로그나 유튜브 같은 SNS 채널은 직접 콘텐츠를 제작·편집해 대중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개인의 성향이 반영돼 편향되거나 극단적인 정보들도 존재한다.

 

보험손해사정사 B씨는 "일부 보험 관련 1인 방송 제작자들이 편법으로 보험금을 타는 방법이나 계약 시점 3년 이후 해약 불가약관을 들먹이며 고지의무 위반을 부추기는 방송을 올리는 일도 있다"며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보험 관련 정보를 얻을 때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 작년 6월부터 1인 방송 장점 살린 교육 플랫폼 '교보 라이브톡' 운영

 

한화생명, 고객이 원할 때 정보 찾아볼 수 있는 블로그 '디지털 라이브러리 라이프앤톡' 운영

 

국내 대형 보험사들도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 정보 공유가 가능한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춰 다양한 방면으로 발 빠르게 혁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1인 방송의 장점인 실시간소통을 교육에 접목한 플랫폼인 '교보 라이브톡'(LiveTalk)을 작년 6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 '교보 라이브 톡'은 1인 방송과 교육을 융합해 임직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 관계자 C씨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학습하고 강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으며 교육 효과 측면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도 고객이 보험 관련 자료를 언제든 찾아볼 수 있게 한 ‘라이프앤톡’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보험계와 금융계 이슈는 물론 한화생명에 관련된 자료까지 볼 수 있게 했다.

 

보험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사람 중 상당수가 보험가입을 고려 중인 잠재고객이다. 블로그의 보험업계 관련 정보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긍정적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보험사 홍보 담당자 D씨는 "대형 보험사들도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춰 SNS 플랫폼의 장점을 받아들여 디지털 변화와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 변하는 시대에 맞춰 빠르게 적응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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