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유튜브 추천](9) 미니하우스로 재탄생한 ‘기생충’ 저택.. MonsterKooK, 건축가의 ‘넘사벽’ 미니어처

염보연 기자 입력 : 2020.02.11 17:42 ㅣ 수정 : 2020.02.28 18:20

[별별 유튜브 추천](9) MonsterKooK, 건축가의 미니어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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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MonsterKook 유튜브]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는 ‘MonsterKooK’다.

‘MonsterKooK’은 ‘진짜’ 건축가가 짓는 미니어처 하우스를 볼 수 있는 채널이다.

이 채널이 미니어처 하우스만 제작하는 것은 아니다. 소개문에 보면 모든 종류의 재료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적혀있다. 그 말마따나 작은 미니어처 가구들과 DIY 제품의 제작기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채널의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은 역시 미니어처 하우스 제작 콘텐츠다.

말 그대로 진짜 건축을 한다. 책상 위에 올라가는 자그마한 집을 짓기 위해, 시멘트를 개고 벽돌을 직접 찍어낸다. 철골을 세우고 내장재를 설치하고 전기배선을 연결하는 등 실제 집을 짓는 과정을 거의 그대로 보여준다. 세세한 인테리어까지는 생략되지만 완성된 집은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실제 집과 같은 정교함을 자랑한다.

덕분에 미니어처 하우스 짓는 영상을 보며, 지금 살고 있지만 만들어지는 과정은 몰랐던 ‘집’ 건축과정과 원리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두 가지 재미를 잡을 수 있다.

구독자 46.5만명을 돌파했으며, 언어를 뛰어넘는 장인의 기술로 많은 해외구독자들의 감탄 댓글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화제작이 된 영화 ‘기생충’ 저택의 제작시리즈를 올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건축가가 짓는 넘사벽 퀄리티의 ‘미니하우스’ 영상들을 소개한다.

 

▶1264만 뷰 돌파.. 건축가의 미니하우스 건축과정 총집약

‘MonsterKooK’ 채널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작년 7월 게재된 ‘건축가가 심심해서 만든 미니 하우스- 완성 편집본’이다. 처음 만들어 올린 미니하우스의 제작기가 담긴 7편의 영상을 편집해 묶어 올려 정리했다.

투박한 기본 과정부터 시작해서 창틀을 올리고, 문을 달고, 내장재를 붙이기까지 몰랐던 집 짓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축축한 회색 시멘트 바닥이 어느새 근사한 미니하우스로 태어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혹시 ‘남궁현자’ 선생님? 고퀄리티 ‘기생충’ 미니하우스

‘기생충’ 저택은 주제의식을 비추는 공간적인 상징이다. ‘MonsterKooK‘은 스케치, 바닥다지기부터 시작해서 섬세하게 ’기생충‘ 저택을 짓고 있다. 현재까지 5편의 시리즈가 올라왔으며 아직 공사중인 상태다.

최근 공개한 다섯 번째 영상에서는 1층 천장을 만들고 조명공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틀로 뼈대를 만들고, 전기배선을 깔고, 시멘트를 붓는 등 신기한 구경을 하다보니 어느새 1층이 완성되고 조명까지 밝혀졌다. “혹시 ‘남궁현자(극 중 저택을 만든 인물)’ 선생님이 아니냐”는 댓글에 십분 공감이 간다.

‘어쩌면 나중에 내 손으로 집을 지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더욱 뚫어져라 보게 되는 미니하우스 영상. 정신적인 만족감마저 느껴지는 완벽한 장인의 솜씨를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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