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글로벌 공략 성공, 지난해 역대급 영업익 9901억원 달성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262억…직전 분기 대비 58% 증가
글로벌 시장 공략이 주효, 남다른 의미 가져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삼성SDS(대표 홍원표)가 지난해 4분기 대외사업 매출 확대를 이어가며 지난해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시장 공략이 주효한 결과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삼성SDS는 30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조7827억원, 3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7% 5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누적치로 보면 매출액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 영업이익 각각 7% 13% 증가했다.
삼성SDS는 "대외사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 증가한 1조8000억원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IT 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5조6567억원)대비 3.8% 늘어난 5조87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 △금융 △보안 등에서 대외 고객을 확보하며 대외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매출은 지난해 (4조3775억원)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으로, 이 중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 대비 38% 늘어난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라는 경영방침 아래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