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인사이드] 대신·교보·현대차증권 신임 CEO 승부수는?
현대차증권, 재무전문가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 신임대표에 선임
교보증권 김해준 대표이사·박봉권 부사장 각자 대표 체제 예상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국내 상위 20개 증권사 중 10곳의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운데 연말연초에 대신·교보·현대차증권 등 일부 증권사의 CEO가 교체되면서 이들의 경영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6년부터 현대차증권을 이끌어온 이용배 사장에 이어 최병철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신임 대표에 선임됐다. 최병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과 더불어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이다. 최 사장은 현대자동차에서 재경본부장을, 현대모비스에서 재경본부장 및 재경실장 등을 역임하며 재무 분야 전문성과 금융시장 네트워크 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전임자인 이용배 사장은 취임 이후 현대차증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현대차증권의 수익성과 재무건정성을 개선했던 인물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이 사장에 이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하고, 적극적 리스크 관리 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재무 전문가'를 등용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의 나재철 사장이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그 뒤를 오익근 부사장이 잇게 됐다. 오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직 공백을 메꾸기 위해 대표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대신증권은 올해 3월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오 부사장을 대표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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