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L]의 L은 Life(라이프)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편집자>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지나면서,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 ‘호캉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기어때의 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 1주일간 숙박 예약은 ‘호텔/리조트’ 부문이 60.1%를 차지했다. 지난해 설 연휴(2019년 2월6일~11일) 대비 8.4%포인트 증가한 것. 명절을 가족과 보낸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는 트렌드가 올해 예약 데이터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호텔/리조트 예약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로 나타났다. 이어 숙소 예약이 많은 날은 오는 30일과 2월1일로, ‘주말’에 여행수요가 몰렸다. 지난해에는 ‘평일(수, 목)’에 여행 수요가 몰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작년 설 연휴는 단 2일의 휴가로 9일의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었지만, 이번 명절은 ‘샌드위치 데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주말에 국내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어때는 이같은 호캉스 수요를 반영해, ‘명절증후군 극복하기, 호캉스 추천호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내달 10일까지 1, 2차에 나눠 전국 유명 호텔을 소개한다. ‘호캉스 맛집’을 선별해, 국내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여수베네치아 호텔&리조트, 힐튼 경주 등이 포함된 1차 라인업은 다음달 3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2차 호캉스 라인업은 같은 달 4일 공개되며, 10일까지 판매한다. 최대 82%의 할인율을 제공하고, 이외 최대 2만원 할인쿠폰과 업체별 추가 혜택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