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이제는 영화까지…영토 확장 나서는 ‘웹영상 소설 창작가’
모바일 소설 넘어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제작까지
웹소설업계, 시장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 나서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웹소설이 모바일 소설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이제 드라마의 원작이 되면서, 원작의 인지도를 활용한 드라마와 드라마로 뜨는 웹소설이 함께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가는 추세이다.
웹영상 소설 창작가는 모바일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웹 콘텐츠 등 영상물 제작을 목적으로 소설을 창작하는 전문가이다.
▶ 웹영상 소설 창작가 하는 일은?
소설가의 하위 범주로 웹툰 작가와 함께 21세기에 새로 생겨난 직업이다. 웹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에서 연재할 소설을 쓰고 구성하는 사람으로 전체 이야기 전개를 짜고 인물과 스토리에 맞게 글을 작성한다.
웹에 올리는 특성상 웬만한 작가들은 문서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형식적으로 웹소설 플랫폼에서 연재를 하면 웹소설 작가라고 불릴 수 있지만 공모전 당선이나 출판사, 영화사 등에서 공식으로 컨텍이 들어와 데뷔를 한 사람이 웹 소설 작가로 인정 받는다.
▶ 웹영상 소설 창작가가 되려면?
성별에 대한 제한이 따로 없다. 보통 국어국문학과나 문예창착과를 나오는 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글만 재밌고 스토리 전개가 좋다면 학적과 배경은 크게 상관 없다. 독자나 시청자들의 호응만 이끌어낼 수 있다면 학적 배경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소설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대학교에서 웹소설 창작 전공이 신설되는 추세이며 웹소설 관련 사설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 웹영상 소설 창작가의 현재와 미래는?
웹소설 시대가 열린 이후 도서 대여점과 출판 시장에서 활동하던 많은 판타지 소설 작가, 무협 소설 작가 등이 웹소설로 넘어오고 있다. 몇몇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오는 것처럼 간혹 몇몇 웹소설이 종이책 단행본이나 영화 혹은 드라마로 제작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웹소설업계에서는 시장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쓰면서 활자를 소비하는 습관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웹소설업계는 성장세를 몰아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대규모 공모전을 개최하거나 해외 시장에 작품을 수출하기 위해 번역 및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앞으로도 힘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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