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L]의 L은 Life(라이프)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편집자>
23~28일 예약 데이터 분석… 전체 예약 중 20% 넘어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올해 설날 연휴 국내 여행객의 선택은 ‘제주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기어때의 숙소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설날 연휴 기간 숙소 예약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도다. 전체 예약 중 서귀포는 13.0%, 제주는 7.8%로, 국내 여행객 10명 중 2명 이상은 제주도를 방문한다. 여기어때 앱에서 검색한 여행지 순위에서도 제주도가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이달 14일 기준, 23~28일 숙박하는 예약 건수다.
제주도는 지난 7일 97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눈이 덮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유채꽃과 동백꽃이 피고 있어, 이색적 풍경을 즐기는 발걸음이 이어진다. 여기에 일본 여행 불매 운동과 갑작스러운 마닐라 화산 폭발로 인해, 해외 여행 수요가 제주도로 옮겨진 영향도 함께 반영됐다고 여기어때는 분석했다.
여행 수요가 가장 많은 날은 연휴가 시작되는 24일(33.4%)이다. 설날 당일인 25일 투숙 비율은 24.7%, 26일은 16.8%으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여행 기간은 1박2일(71.1%)이 가장 많았지만, 2박3일 이상의 국내여행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박 이상을 숙박하는 비율은 전년 대비 10.7%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기준 ‘2박 3일’을 숙박하는 여행객은 24.5%로, 전체 연휴 4일 중 3일을 휴식하는 셈이다. 3박4일은 3.8%, 4박5일 이상은 0.6%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