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한국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월 21~12월 31일까지 '사잇돌대출' 9165억원, '중신용대출' 620억원 등 총 9785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은행권 전체 중금리 대출 총공급 규모인 8922억원의 약 110%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월 정책 중금리대출 상품인 '직장인 사잇돌대출'과 5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출시했다. 8월에는 자체 신용 기반으로 한 민간 중금리대출 상품인 '중신용대출'을 선보였다.
평균금리는 사잇돌대출이 연 5.99%, 중신용대출은 연 5.62%다. 카카오뱅크는 사잇돌대출의 금리가 시중은행 사잇돌대출 평균 금리인 6.94% 보다 0.95포인트 낮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매년 1조원의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올해도 약 1조원 가량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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