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수사권 조정은 내일 상정키로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여야가 정쟁의 볼모로 잡혔던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인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은 10일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원욱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민생 법안만 처리하자는 한국당의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면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등은 내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도 기자들과 만나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은 오늘 상정하지 않기로 (민주당과) 얘기가 됐다"면서 "내일쯤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에 대해 민주당과의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는 한국당이 무제한 토론 신청 방침을 철회한 민생 법안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넘어온 비쟁점 법안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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