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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창업비교

⑨ 떡볶이 빅5: 가맹점당 매출액은 '두끼', 평당 매출액은 '죠스떡볶이'가 각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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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입력 : 2020.01.06 07:27 ㅣ 수정 : 2020.01.06 23:08

[프랜차이즈 창업비교]⑨ 떡볶이 빅5

▲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두끼떡볶이, 죠스떡볶이, 감탄떡볶이 [사진제공=각사]

6052개. 2018년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개수다. 최초로 6000개를 넘어섰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의 핵심은 ‘수익’이다. 가맹점주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창업한다. 그렇다면 6000개가 넘는 브랜드 중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 업계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떡볶이 가맹점 TOP5는 신전·감탄·죠스·신참·두끼

 

가맹점 증가율은 두끼>신참>신전>감탄>죠스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떡볶이'는 국민간식이라고 할 만큼 세대 불문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인기만큼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많이 생겨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정보공개서 자료에 따르면, 분식프랜차이즈업체에서 가맹점 수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톱 10중 5개가 떡볶이 전문 프랜차이즈다. 그만큼 소비자의 니즈가 많고, 창업하기 좋은 메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톱10에 들어간 5개의 떡볶이 전문점은 신전떡볶이(611개), 감탄떡볶이(372개), 죠스떡볶이(277개), 신참떡볶이(189개), 두끼(164개)다. 과연 이들 중 어떤 브랜드를 창업하는 것이 더 이득일까.

 

먼저, 가맹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두 곳은 두끼떡볶이와 신참떡볶이였다. 지난 3년 간 가맹점 증가율을 보면, 두끼떡볶이가 86.3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신참떡볶이(71.82%), 신전떡볶이(35.18)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감탄떡볶이(-7%)와 죠스떡볶이(-8%)는 가맹점 수가 지난 3년 간 감소했다.

 

▲ [표=뉴스투데이]

 

계약종료·해지건수, 죠스>감탄>신참>두끼>신전

 

가맹점 증가율 놓고 계약 종료·해지 적은 곳은 ‘두끼·신전’

 

예비창업자가 고려해야 할것 중 하나는 계약종료와 계약해지 건수다. 계약종료는 가맹계약 당시 약속한 기간만료 후 가맹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경우다. 계약해지는 가맹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다. 가맹점 운영을 하며 높은 소득을 올리면 가맹계약을 갱신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약을 갱신하지 않거나 파기를 택한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계약종료, 계약 폐지 횟수가 낮을수록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톱5의 지난 3년 간 계약종료 건수를 보면, 신참떡볶이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감탄떡볶이(5개), 신전떡볶이(4개), 두끼(1)가 뒤를 이었다. 죠스떡볶이는 계약종료 건수가 없었다.

 

계약해지 건수는 죠스떡볶이가 158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탄떡볶이(61개), 두끼(9개), 신참떡볶이(8개)가 뒤를 이었다. 신전떡볶이는 계약해지 건수가 없었다.

 

계약종료 건수와 해지 건수를 합하면 죠스떡볶이가 158개로 가장 건수가 많았고, 감탄떡볶이가 66개로 그다음을 이었다. 신참떡볶이는 24개, 두끼떡볶이는 10개, 신전떡볶이는 4개로 뒤를 이었다.

 

가맹점 증가율이 높고, 계약종료·해지 건수가 적은 곳은 두끼와 신전떡볶이라고 할 수 있다. 가맹점 증가율에서 두끼는 86.36%로 5개 프랜차이즈업체 중 1위를 기록했고, 계약종료·해지 건수는 두 번째로 낮았다. 신전떡볶이는 가맹점 증가율이 35.18%로 5개 중 중간을 기록했고, 계약종료·해지 건수는 가장 적었다.

 

▲ [표=뉴스투데이]

 

매출액 1위는 ‘두끼’…죠스·신참 ·감탄 뒤이어

 

‘신전 떡볶이’는 매출액 비공개

 

두끼가 초기부담금 가장 많이 들고 매출도 가장 높아

 

다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매출액이다. 정보공개서에 나와 있는 것은 평균 매출액이다. 다만, 가맹점 사업자별로 물품공급액, 시장 상황, 점주의 노력 등 차이에 따라 정확한 매출액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가맹점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연 5억 6247만원을 기록한 두끼였다. 매달 약 4697만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소리다. 그다음으로 죠스떡볶이(2억 2456만원), 신참떡볶이(1억 7302만원), 감탄떡볶이(1억 136만원)가 뒤를 이었다.

 

면적(3.3㎡)당 평균 매출액은 죠스떡볶이(194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참떡볶이(1331만원), 두끼(1107만원), 감탄떡볶이(1049만원)가 뒤를 이었다. 매출액 비교에서 신전떡볶이는 빠졌다. 정보공개 자료에서 매출액 부분이 비공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예비창업자에게 매출만큼 중요한 것이 초기부담금이다. 투자대비 얼마나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는 매출액과 초기부담금에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초기부담금은 두끼, 죠스떡볶이, 신전떡볶이, 감탄떡볶이, 신참떡볶이 순으로 많았다.

 

두끼의 초기부담금은 1억 7743만원이다. 가입비가 2200만원, 교육비가 550만원, 보증금이 500만원, 기타비용이 1억 4494만원이다. 단위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198만원이다.

 

죠스떡볶이의 초기부담금은 9569만원이다. 가입비가 1430만원, 교육비가 330만원, 보증금이 200만원, 기타비용이 7609만원이다. 단위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231만원이다.

 

신전떡볶이의 초기부담금은 7010만원이다. 가입비가 550만원, 보증금이 100만원, 기타비용이 6360만원이다. 단위면적당 인테리어비용은 254만원이다.

 

감탄떡볶이의 초기부담금은 6980만원이다. 가입비가 770만원, 교육비가 110만원, 보증금이 200만원, 기타비용이 5900만원이다. 단위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300만원이다.

 

다만, 감탄떡볶이의 단위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의 경우 인테리어 비용 외 기타비용이 포함돼 타사 단위면적당 인테리어 비용과 비교는 어렵다.

 

감탄떡볶이는 당사 홈페이지에도 창업비용을 기재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가입비가 700만원, 교육비가 100만원, 보증금이 200만원이다. 기타비용은 4195만원이다. 이는 10평 매장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와 금액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과세 포함유무에 따른 것이다.

 

신참떡볶이의 초기부담금은 4290만원이다. 가입비가 550만원, 교육비가 220만원, 기타비용이 3520만원이다. 단위면적당 인테리어 비용은 165만원이다.

 

감탄떡볶이와 마찬가지로 신참떡볶이 역시 부가세 포함 전 창업비용을 홈페이지에 기재했다. 홈페이지상 창업비용은 가입비가 500만원, 교육비가 200만원, 기타비용이 3200만원이다. 이는 10평 매장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초기부담금과 가맹점 평균 매출을 봤을 때 두끼와 죠스떡볶이가 투자한 만큼 고수익을 올린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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