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분석](39)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 도전정신 갖춘 신입사원 선호
[하반기 채용분석] 반도건설, 도전정신 신입사원 선호
건축, 토목, 설비 등 분야서 오는 22일까지 지원서 접수
엑셀 등 컴퓨터 활용 능력에 외국어 겸비 우수자 '눈독'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해 해결하고 달성하는 도전적인 인물을 선호한다.
건설업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특성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가 필요한 직원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권홍사 회장의 인재상은 궤를 같이한다.
아파트 브랜드 '반도 유보라'를 보유하고 있는 반도건설이 오는 22일까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도전정신을 발휘할 신입사원의 서류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분야는 건축을 포함해 토목, 설비, 전기, 조경, 보건·안전관리 등이다. 지원 분야 전공자와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특히 엑셀, 워드, 한글, 파워포인트 등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능력에다 영어 등 외국어 회화 우수자는 눈여겨 본다.
외국어 우수자는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2006년 중동 두바이에서 해외건설 사업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총 공사비 5억달러를 투입, 3년 8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2011년 1월 준공된 '두바이 유보라타워'는 업무·주거·상업시설을 갖춘 오피스빌딩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지 토지를 직접 매입해 시행, 시공 등 모든 프로젝트를 총괄했다"라면서 "100% 대한민국 기술력과 자본금으로 조성한 두바이 대한민국 소유의 유일한 건축물이다"라고 말했다.
'두바이 유보라타워'는 2009년 10월 한국기업 최초로 CNBC사의 4개 부문(주거부문 2개, 상업부문 2개)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낮은 토익점수 실망은 '금물'
"발로 뛴 자소서 주목 받아"
토익점수가 낮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반도건설 인사 담당자는 이에 대해 "기술직 신입은 500점, 관리직 신입은 600점 이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토익점수가 낮아도 자격증, 봉사활동, 인턴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높은 토익점수가 절대 유리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외국어 등 자기를 알리는 PR인 자기소개서엔 본인의 목표, 회사 입사 시 자신의 구체적인 방향과 포부 등을 담으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 인터넷 서핑을 통해 복사하거나 다른 회사에 지원한 자소서를 불여넣기 한 자소서는 서류 전형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반도건설 채용 담당자는 "회사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먼저 취업한 선배에게 찾아가 무엇을 준비하고 노력해야 하는지 등 취업을 위해 발로 뛰며 정보를 수집한 내용의 자소서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1차 면접 대상자는 서류 접수 마감 후 일주일 내로 문자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1차 면접은 내년 1월 첫 째주로 예정된 가운데 지원부서 팀장급 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자는 4인 1조 집단면접을 통해 회사와 실무에 대한 이해도, 본인의 업무수행 경험 등을 풀어내야 한다.
1차 면접 통과자는 일주일 후 2차 면접, 지원부서 임원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이 자리에선 1차와 마찬가지로 회사와 실무에 대한 이해도, 본인의 업무수행 경험 등의 질문이 예상된다.
최종 합격자는 입사 후 신입사원 교육을 받는다.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 신입사원 입문 교육은 반도건설의 인재상 내재화와 조직 적응에 필요한 역량 항샹에 중점을 둔다. 이 교육을 통해 신입사원은 반도건설 인재상을 고루 갖춘 전문 '반도건설인'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해 신입사원 입문교육의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매너, 드론 도전 시너지, 나를 찾는 세계여행, 조직적응 커뮤니케이션, 직무웰빙 회복탄력성, 창의력 문제해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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