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위원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사추위는 지난 12일 제8차 사추위를 개최했다. 사추위 위원장인 박재하 이사는 2020년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4인(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의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중임 희망 의사를 타진했고, 4인 모두 중임을 희망한다는 뜻을 확인했다. 유석렬, 박재하 이사는 최장임기 5년 만료로 퇴임할 예정이다.
사추위는 향후 사외이사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결과 집계, 평판 조회, 자격검증 등을 위해 3차례 더 개최되며, 모든 절차는 내년 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3단계로 구성된 K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은 각 단게별로 주체를 분리해 운영한다.
먼저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를 거쳐 쇼트리스트를 압축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후보를 추천한다.
K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을 금융경영, 재무, 회계,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인사(HR), 정보기술(IT), 소비자보호 등 총 8개 전문분야로 관리하고 있다. 임기 만료로 퇴임하는 사외이사가 금융경영, 리스크관리 전문가인만큼 이번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이와 관련한 분야의 후보 가운데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사추위는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를 토대로 평판조회 등을 거친 후 사추위원의 논의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후보자가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