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9)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불황 속 빛난 2019 스타상품](9)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 한해는 '경기침체', '불황'이란 우울한 단어가 우리의 경제상황을 표현했다. 그런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한 히트상품들은 있었다. ‘뉴스투데이’는 2019년 불황속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스타상품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편집자>
정밀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 충족
출시 2달 현재 이용자 수 260만 기록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20년 전 처음으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만들었던 기분으로 돌아가 그 시절의 레트로한 감성과 디테일한 즐거움을 살린 게임이다.”
지난 9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MMORPG ‘달빛조각사’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은 출시 소감을 밝히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0월 10일 출시된 ‘달빛조각사’는 2달이 지난 12월 첫째 주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부문 10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전예약 320만 명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출시한 MMORPG ‘달빛조각사’가 이용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인해 2개월이 지난 현재 26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빛조각사’는 게임 판타지 소설로 MMORPG 거장 송재경 대표와의 만남으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오픈 직후 간헐적인 접속 불가 현상과 선점 아이디 접속 불가 등의 문제로 출시 25분 만에 점검에 들어가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철저한 업데이트와 깔끔하게 수정된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켰다.
이 게임의 또 다른 흥행 이유는 ‘이용자 친화적인 게임 접근성’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장비는 비용없이 사냥으로 얻을 수 있다. 비용료를 낸 이용자라도 높은 등급의 장비를 구하려면 직접 사냥하거나 경매를 통해 구입해야 한다. 이용자는 어디까지나 재료 수집 같은 부분에서 편의성을 제공받을 뿐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직접 사냥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이용자와 마찬가지다.
이처럼 달빛조각사는 확률성 상품을 배제하는 동시에 무과금 이용자라도 노력만 하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운영으로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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