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회 여신금융포럼'에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금융위, 핀테크 관련 금산분리 완화와 카드수수료 산정방식 모색

[뉴스투데이=김진솔 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규제를 완화하고 카드수수료에 대해 산정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카드사들의 수익성 개선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홍성기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은 14일 여신금융협회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여전사, 재도약을 위한 방향 및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제8회 여신금융포럼'에서 "카드사들의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플레이어(핀테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동일규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카드사가 직접 핀테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출자를 허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 과장은 "금산분리원칙에서 어려울 수 있지만 탄력적으로 규제를 바꾸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카드수수료에서는 먼저 의무수납제에 대한 의견일치를 이뤄야 산정체계가 움직일 것 같다"며 "소비자, 가맹점 등에서 여러 의견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8회 여신금융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