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유튜브 추천](3)속삭이는몽자, 아빠 오자 투명벽 뚫어버리는 ‘초싸이언’ 댕댕이

정유경 입력 : 2019.11.13 15:46 ㅣ 수정 : 2019.11.13 15:46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사진캡처=‘속삭이는 몽자’ 채널]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귀여운 반려동물 동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펫(Pet) 채널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뿐만 아니라 키우지 않는 사람들도 이러한 반려동물 채널들을 보면서 힐링을 얻거나 대리만족을 느끼곤 한다. 유튜브 등에서 인기가 높은 펫 채널 중 하나는 바로 갈색 푸들이 등장하는 ‘속삭이는 몽자’ 채널이다.

 

13일 기준 31만여 명의 구독자 수를 돌파한 ‘속삭이는 몽자’ 채널은 부부 집사와 2마리의 푸들 몽자와 몽실이의 일상·여행 브이로그(VLOG)를 주 콘텐츠로 삼는다. 몽자는 부부 집사의 집에서 살고, 몽실이는 집사의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다.

 

2017년 7월 11일 ‘껌 한개만 줬을 때 강아지의 반응’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13일 기준 가장 많은 영상의 조회수는 610만 회를 넘겼다. 몽자 채널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썸네일’이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사진들을 썸네일로 잘 뽑아내 ‘썸네일 맛집’인 채널로 유명하다.

 

몽자는 표정이 많은 강아지다. 사람이 감정 표현을 할 때처럼 생생하고 다양한 몽자의 표정은 이 채널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몽자의 마음을 읽는듯한 센스있는 영상 자막도 몽자의 매력을 한층 더 살려준다.

 

화제의 댕댕이 ‘몽자’의 유튜브 채널에서 주목할 만한 영상을 찾아보았다.

 

 

위에서 언급했던 조회수 1위 영상은 지난 7월에 올라온 ‘투명벽 설치 강아지 반응’ 영상이다. 이 영상 속에서 몽자는 비닐랩으로 설치된 투명벽에 몇 가지 재밌는 반응들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은 강아지 주인이 투명벽을 가뿐하게 넘어가고 그 투명벽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몽자가 등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몽자는 처음 보는 투명벽에 앞길이 막혀버리자 소리를 지른다. 여러 시도를 하고 도움을 요청하던 몽자는 결국 앞발과 이빨을 이용해 투명벽 뚫기에 성공한다.

 

주인은 여기서 끝내지 않고, 투명벽의 높이를 좀 더 높게 잡아 설치한다. 높은 투명벽 앞에서 고민하던 몽자는 때마침 현관문을 열고 등장한 ‘아빠’ 주인에게 앞뒤 재지 않고 빠르게 달려간다. 엄청난 속도로 투명벽을 관통해버린 몽자의 모습에는 ‘초싸이언’이라는 자막이 달렸다. 앞서 낑낑대던 겁많은 강아지의 모습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두려움을 이겨낸 용감무쌍한 강아지로 변신한 것.

 

 

그런가 하면 지난 2월 올라온 ‘방구소리 듣고 깜놀한 강아지’라는 영상은 겁많은 몽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투명벽’ 영상에서 몽자가 보여준 ‘초싸이언 괴력’ 이미지는 이 영상에서 와르르 무너졌다. 이 영상 속 몽자는 방귀소리에 깜짝 놀라 겁먹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몽자는 장난감이 보이지 않아 베개를 긁으며 화풀이를 하기 시작한다. 이때 주인이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뿌웅~’하는 방귀소리를 들려주자 몽자는 마치 ‘뭐야?’라고 묻는 표정으로 주인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주인과 함께 누워있던 몽자는 또 한 번 주인의 방귀소리 장난에 화들짝 놀란다. 방귀소리를 듣자마자 몽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몽자는 주인이 똥이라도 싼 건 아닌지 의심에 가득 찬 눈초리로 주인 곁을 맴돈다. 여기서 시청자들의 깨알 웃음 포인트였던 부분은 몽자가 주인의 몸에 가까이 다가가 킁킁거리며 의심한 부분이다.

 

주인의 방귀소리 장난은 계속됐고, 이후 몽자는 주인의 작은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인이 몽자의 얼굴에 폰을 가까이 대고 방귀소리를 크게 들려주자 몽자는 기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방귀소리를 들은 몽자는 깜짝 놀라며 침대에서 내려가 자신의 집 안으로 빠르게 달려 들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겁쟁이 댕댕이’ 몽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절로 ‘엄마 미소’ 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24시간 언제든지 귀염뽀짝한 ‘몽자’ 채널! 전국의 랜선 집사들에게 추천한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