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유튜브 추천](2) 문복희, YTN 인터뷰녀→구독자 100만 먹방 유튜버

정유경 입력 : 2019.10.22 17:54 ㅣ 수정 : 2019.10.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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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캡처=문복희 인스타그램]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 채널은 먹방 유튜버 ‘문복희(본명 문기연)’이다.

 

문복희는 지난 4월 26일 치즈돈까스 ASMR 먹방 영상을 처음으로 게재하며 유튜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14만 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으는 쾌거를 이뤘으며, 최근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 [사진캡처=문복희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 ‘깜짝’ 놀래킨 문복희의 과거는?

 

문복희에게는 깜짝 놀랄 과거가 있다. 5년 전 그는 YTN 현장 인터뷰에 등장했다. 앳되고 훈훈한 비주얼로 화제가 됐던 그는 마침내 ‘YTN 인터뷰녀’ 수식어까지 붙었다.

 

그렇다. 인터뷰에서 떨리는 말투로 대학생이 되는 소감을 말하던 새내기 문기연 씨가 바로 그녀라는 것이다.

 

▶문복희 먹방이 ‘떡상’할 수 있었던 이유

 

문복희의 먹방 중 눈에 띄는 특징은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말투이다. 다른 먹방 대식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먹지는 않지만 복스럽고 맛나게 먹는다.

[사진캡처=문복희 유튜브 채널]

아울러 큰 입도 유명세를 타는 데에 한몫했다. 그의 ‘한입만’ 모음 콘텐츠 영상은 22일 기준 조회수 295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문복희의 영상을 보면 그는 일반 숟가락보다 최소 1.5배 이상은 큰 대형 숟가락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퍼서 한입에 넣는다. 대왕 유부초밥, 대왕 연어초밥 등을 한입에 넣는 것은 기본이며, 일반 간장새우 초밥 4개를 한입에 넣기도 한다.

 

이와 같이 문복희의 ‘핫’한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수상한 이력도 있다. 그는 지난달 언론5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청년과미래와 공동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청년의날 축제의 ‘2019 크리에이터 어워즈 먹방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화제의 ‘인터뷰녀’에서 먹방 유튜버로 돌아온 문복희 채널에서 주목할 만한 영상을 찾아보았다.

 

 

문복희의 먹방은 손을 흔드는 인사와 함께 음료수를 둥근 얼음이 담긴 컵에 따르면서 시작된다.

우선 문복희 먹방의 특징 중 하나는 먹방이 시작되면 온전히 음식의 맛에 집중하는 편이라는 점이다. 그는 먹방 중 가끔씩 말을 하긴 하지만, 맛에 대한 표현을 말로 자세히 설명하진 않는 편이다. 주로 맛 표현 등의 메시지는 자막으로 표현하곤 한다.

 

대신 음식을 먹으면서 황홀하다는 눈빛과 함께 복스럽게 먹는 입·표정, 귀에 바로 꽂히는 찰진 소리 등이 시청자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문복희가 직접 뽑은 BEST 영상은 '통족발', '통수육' 먹방이다. BEST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통 큰 사람이라서 그런진 잘 모르겠는데 통으로 먹는 게 쾌감이 있고,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공개한 영상에서 문복희는 생삼겹살 1.5kg을 사와 맛난 ‘통수육’ 먹방을 펼쳤다. 김장김치, 파김치, 굴보쌈, 김치찌개 등도 먹방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지난 6월 공개한 '통족발' 먹방에서도 그는 족발, 막국수, 다양한 쌈채소 등을 야무지게 먹었다.

 

▶유튜브 시작 계기, ‘문복희’ 이름 탄생 비화, 몸매 관리비법 등

문복희는 지난 8월 공개한 Q&A 영상을 통해 "자신이 혼자 밥을 먹을 때 그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서 사진이나 영상을 꼭 찍어서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을 주변사람들이나 친구들에게 보내다보니 유튜브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진지하게 해보려는 생각을 오랫동안 하다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복희’라는 이름을 짓게 된 계기로는 "복이 들어간 이름을 짓고 싶었다. ‘복희’라는 이름이 기쁠 희(喜)자도 있고 뜻이 좋은 것 같아서 자신의 성과 합쳐서 지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평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날씬한 몸매를 보유해 부러움을 사곤 한다. 그의 몸매 관리 비법은 바로 ‘운동’이었다. 문복희는 "하루에 1~2끼를 먹고 운동을 되게 많이 한다. 평소에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라며 "하루에 4시간 이상은 걷고 뛰는 것 같다. 배드민턴, 탁구,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취미생활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식욕이 떨어진 사람, 혼밥이 쓸쓸한 사람 등 남녀노소에게 추천할 만한 ‘문복희’ 채널! 보기만 해도 입맛 돋우는 먹방들, 당장 보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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