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유튜브 추천](1) 공돌이 용달, 플라즈마 포도·북극탐방 선보인 과학 스토리텔러
[별별 유튜브 추천](1) 공돌이 용달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 채널은 과학 유튜브 ‘공돌이 용달’이다.
▶공돌이 용달 “과학을 음악처럼 즐기자”
공돌이 용달은 ‘과학을 음악처럼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개말처럼 이 채널은 우리가 정규교육과정에서 배우지 못했던 새롭고 재미난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예컨대 ‘포도를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돌리면 일어나는 일’ ‘삼겹살로 피아노 만들기’ ‘북극에 가면 나침반은 어디를 가리킬까?’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실험, 메이킹, 먹방 등을 주로 선보이는 이 채널에서 특히 눈에 띄는 영상을 살펴보았다.
▶포도를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무슨 일이?
지난 5월, 공돌이 용달은 포도를 잘라 전자레인지에 돌려보는 실험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318만 뷰를 돌파하며 해당 채널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과학계에서 유명한 ‘Grape in Microwave’ 현상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포도 한 알을 거의 반으로 잘라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위를 컵으로 덮는다. 그 뒤 전자레인지를 작동시킨다. 곧 컵 속의 포도에서 번쩍 불꽃이 일어나 안의 공기를 타고 오른다. 이 불꽃은 일반적인 불이 아닌, 플라즈마 현상으로 일어난 불꽃이다.
이 실험은 간단한 과정으로 플라즈마 현상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방사선이 발생하는 데다가 전자레인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함부로 따라하면 안 된다.
공돌이 용달은 “이 현상은 아직 과학자들도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가장 유력한 학설인 ‘공명현상’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과학 유튜버, 북극땅을 밟다
이 채널에 지난 8월 게재된 북극탐방기도 흥미로운 콘텐츠다.
공돌이 용달은 올해 극지연구소에서 개최한 ‘북극캠프’에 참여했다. 그는 북극 곳곳을 밟았고, 이에 대한 영상을 다수 올렸다.
이 북극탐방기는 툰드라지대와 얼음동굴을 탐사하고, 빙하를 만져보는 등 북극을 체험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북극 화석산지에서 직접 고생대 생물의 화석을 찾기도 하고,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북극에서는 어떻게 작동할지 직접 시험해보며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냈다.
또한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웠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았을 때 얼음에 녹아있던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물질이 빠져나와 지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또, 실제 녹아가는 빙하의 모습을 촬영해 위기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공돌이 용달’ 채널은 누구든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과학 정보 영상이 가득하다.
재미와 유익함,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콘텐츠를 찾는다면 ‘공돌이 용달’ 채널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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