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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리츠, 4000억 규모 IPO절차 본격 돌입..."10월 말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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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입력 : 2019.08.23 17:50 ㅣ 수정 : 2019.08.23 18:02

▲ 롯데리츠가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모습 [사진제공=롯데쇼핑]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가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리츠의 총 공모주식수는 85,984,442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4750원~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4299억원을 조달하며 조달된 공모자금은 롯데쇼핑으로부터 매입할 리테일 부동산 매매대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리츠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10월 8일, 10일, 11일 3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은 10월 말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홍콩상하이증권(서울지점), 노무라금융투자 등이다.

 

롯데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지난 3월 설립 후 5월 국토교통국토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영위하는 주요 사업은 부동산 임대업이며, 롯데쇼핑이 보유한 리테일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영속형 부동산투자회사다.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 이며, 전체 연면적은 638,779㎡(약 19만 평), 총 감정평가액은 약 1조 4,900억원에 이른다.

 

롯데리츠는 높은 신용등급과 리테일 운영능력을 보유한 롯데쇼핑과 체결한 장기 책임 임대차계약을 통해 보유 자산 전체에 대한 공실 및 관리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또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고정 임차료(연 1.5% 상승)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배당수익(2020년 기준 예상목표 연간 약 6.3~6.6% 내외)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를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상장리츠로 만들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추가 자산편입을 추진해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리츠로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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