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한전이 지난해 재무 악화의 원인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영업적자의 주된 원인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이라고 전했다.
앞서 25일 “한전이 사업보고서에서 에너지믹스 전환 대규모 설비투자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소요되는 정책비용 증가로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전은 해당 보도에 “공시 사업보고서에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원인인 ‘비용증가’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전이 금감원에 제출하는 사업보고서에는 영업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예측정보’와 ‘실적정보’를 함께 공시하는데, 해당 기사는 마치 ‘예측정보’를 ‘실적정보’인 것처럼 잘못 인용하였다”며 “한전은 공시 사업보고서에 한전의 영업적자의 주된 원인이 국제 연료가격 상승이라고 명시했다”고 해명했다.
또 “예측정보는 구체적으로 계량화된 비용이나 결산실적 규모가 아니라 다양한 가정에 기초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건 또는 불확실성이 재무여건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며, 이에 따라 부정확한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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