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초미세먼지 사망자 한 해 1만2000명"..정부 대책 마련 촉구
김성권
입력 : 2019.03.05 11:23
ㅣ 수정 : 2019.03.05 11:23
홍철호 의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공개
2015년, 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1만1924명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초미세먼지(PM2.5)가 원인이 돼 발생한 국내 사망자가 한해 1만명을 넘어섰다.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토교통위원회)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2015년 기준 초미세먼지로 인한 국내 조기 사망자 수는 1만1924명이라고 5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증이 58%로 가장 많았으며, 급성하기도호흡기감염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각각 18%, 폐암이 6%로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과 초과의료이용률 등 전반적인 건강피해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도 거리를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며 "정부가 국민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경각심을 적극 제고하고, 긴급회의를 소집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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