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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공포감 확산… 코스닥 1년만에 7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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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호
입력 : 2018.10.24 16:30 ㅣ 수정 : 2018.10.24 16:30

▲ 24일 코스피가 2097.58로 장을 마감한 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코스피 2097.58, 코스닥 699.30 장 마쳐
 
코스피 이틀연속 연중 최저치 경신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대내외 악재가 2100선을 위협”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증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은 무차별적으로 매물을 쏟아내고 기관투자자들이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였다. 특히 공포에 질린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00억원 넘게 손절매 물량을 던졌다.

24일 코스피가 이틀연속 21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약 1년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40%) 내린 2097.5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3.09포인트(0.62%) 오른 2119.19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092.10까지 떨어져 전날 기록한 연중 최저치(2094.69)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러 대내외 악재가 2100선을 위협했다”며 “특히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고 미국과 중국간 군사적 마찰도 가능하다는 경계심리가 커진 데다 이탈리아 예산안을 불협화음,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적 불안 등 악재가 위험자산의 변동성을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329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닷새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26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58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16%)와 SK하이닉스(-3.47%), 셀트리온(-8.52%), 삼성바이오로직스(-3.59%), SK텔레콤(-1.59%) 등이 내렸다.
 
현대차(0.43%), LG화학(0.46%), 포스코(1.92%), KB금융(2.16%), 삼성물산(0.4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9.70포인트(2.74%) 떨어진 69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7포인트(1.12%) 오른 727.07로 출발했으나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은 51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70억원, 1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6.99%), 신라젠(-4.66%), CJ ENM(-0.82%), 포스코켐텍(-3.68%), 나노스(-5.62%), 스튜디오드래곤(-5.26%), 펄어비스(-1.19%), 코오롱티슈진(-4.54%)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 내에서는 에이치엘비(0.10%), 바이로메드(0.37%) 정도만 소폭 상승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일 증시가 급락하자 “도대체 바닥이 어디냐”, “정부는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아야 하는거 아니냐”등 공포감에 짓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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