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대기업-중소기업 두 배 이상 차이
오지은
입력 : 2016.07.20 17:45
ㅣ 수정 : 2016.07.20 17:45
▲ 소득부위별 근로자 연봉하한액(커트라인) 현황 [표=전국경제인연합회]
(뉴스투데이=오지은 기자) 대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이 중소기업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1468만명 원시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결과에 따르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이 328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10%의 연봉은 6432만원 이상, 상위20%는 4625만원 이상, 상위30%는 3640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상위40%는 3000만원 이상, 상위50%는 2500만원 이상이었다.
근로자 평균 연봉은 2014년 3234만원에서 2015년 3281만원으로 47만원(1.5%) 올랐고, 중위연봉은 2014년 2465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35만원(1.4%) 올랐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연봉 격차가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2015년도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44만원으로 소득상위 9.5%에 해당했다. 반면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363만원으로 대기업 정규직 연봉의 51% 수준에 불과했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중국발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2015년도 근로자의 연봉은 대체로 전년대비 상승했다”며 “특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올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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