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통신] '포켓몬 고' 뜨자 중국서 짝퉁 '시티몬 고' 게임 인기
강병구
입력 : 2016.07.19 10:36
ㅣ 수정 : 2016.07.19 10:41
▲ 다운로드 횟수 50만 건 이상 기록한 게임 '시티몬 고'.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인터넷게임업체가 개발한 '시티몬 고' 앱 50만 다운로드
구글사이트 서비스 안되는 중국 유저들에 대리만족 제공
(뉴스투데이=강병구 기자) 중국에서도 ‘포켓몬 고’ (Pokemon Go) 게임이 나타나 화제다. 벌써 50만번 이상 다운로드 되었을만큼 인기다. 중국에서도 포켓몬 고 열풍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한번 더 들여다보면 이는 중국에서 자체 생산된 포켓몬 고 게임의 짝퉁 어플리케이션이다.
18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중국언론이 포켓몬 고를 소개한 이후 ‘시티몬 고’(城市精靈 Go)라는 이름의 이 어플리케이션은 포켓몬 고 유사게임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시티몬 고’ 게임 다운로드 건수는 이미 50만 차례를 돌파했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지난 주 한때 무료 다운로드 어플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베이징청년보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테크웹(TechWeb)은 18일 이 시티몬 고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상세한 사용설명과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몬스터를 포획할 수 있는지 심층보도를 함으로써 네티즌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심천에 위치한 탄우후둥(探娛互動)과학문화유한공사라는 인터넷게임개발업체가 개발한 시티몬 고는 포켓몬 고와 마찬가지로 위치기반서비스(LBS)를 기반으로 한다. 캐릭터 생김새나 캐릭터를 잡아 능력치를 키우는 등의 게임 방식도 비슷하다.
▲ '시티몬 고'는 중국 전역에서 몬스터를 잡는다는 컨셉이다. [사진출처=바이두이미지]
다만 포켓몬 고처럼 카메라 촬영을 통한 증강현실(AR)은 구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켓몬 고와 비교해 그래픽이 조잡하고 조작방식도 허술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구글 사이트 접근자체가 불가능한 중국에선 ‘포켓몬 고’ 대신 유사 게임이 등장해 중국 유저들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주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 또한 AR 기술을 통한 게임 개발을 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iDoNews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증강현실 기술과 중국의 ‘서유기’, ‘신검기협전’과 같은 문화컨텐츠를 결합해 충분히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만들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글 사이트 접근자체가 불가능한 중국에선 ‘포켓몬 고’ 대신 유사 게임이 등장해 중국 유저들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주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 또한 AR 기술을 통한 게임 개발을 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iDoNews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증강현실 기술과 중국의 ‘서유기’, ‘신검기협전’과 같은 문화컨텐츠를 결합해 충분히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만들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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