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의정부 고등학교 졸업사진에 설현·김민희 등 여성패러디 ‘대박’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젊은층 창의성 만발
이런 창의성이라면 취업·창업 문제없을 듯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패러디 졸업사진의 원조는 역시 남다르다.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사건, 유행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졸업사진전이 아닐까싶다.
몇 년 전부터 패러디 졸업사진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의정부고등학교가 8일 오전 촬영한 졸업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의정부고등학교는 당년에 이슈가 됐던 인물, 유명인, 사물 등 제한 없이 다양한 창의성을 보여줘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도 역시나 최근 이슈였던 ‘홍상수-김민희 열애’에 나온 사진을 패러디해 주목받고 있다. 비슷한 옷차림에 머리스타일, 안경 등 소품까지 신경 써 누가봐도 홍 감독을 패러디한 모습이다.
의정부고등학교가 남자고등학교라는 사실 알고 놀라기도
또 다른 인물은 무보정 ‘뒷태’로 떠오른 ‘설현’ 패러디이다. 사진 속 한 남학생은 배꼽티에 청바지를 입고 설현의 포즈를 따라하고 있다. 사진이 미리 공개된 페이스북에는 ‘옷 어디서 구하나요’부터 ‘역시 원조는 다르군요’ 등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의 졸업사진 창의성에 뜨거운 반응이다.
홍상수-김민희, 설현 뿐만 아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로고, 스타벅스 로고를 묘사하는가 하면, 의약품 개비스콘 광고 캐릭터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또 최근 방송중인 ‘쇼미더머니 시즌5’ 출연진 패러디도 있다.
인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물체 등을 표현해내는 창의성이 돋보였다.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이들의 창의성이라면 졸업 후 더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패러디한 인물들중 상당수는 여성이었다. 하지만 의정부고등학교는 남자고등학교이다. 남학생들이 설현, 김민희 등 여성 유명인사로 분장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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