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 본사-가맹점간 ‘동반성장’이 핵심

강이슬 기자 입력 : 2015.12.31 19:28 ㅣ 수정 : 2016.01.0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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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업종에 상관없이 높아지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동반성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주간 커뮤니케이션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미지와도 직결될 수 있는 만큼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하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한다.

 

본사가 가맹점 늘리기에만 혈안이 되어 가맹점 관리와 수익 분배에 소홀할 경우 고스란히 가맹점주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롱런 할 수 있는 아이템인지, 가맹본부가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지를 꼭 살펴봐야 한다. 

 

▲ [사진=못된고양이]

 

■ 못된고양이, 개점 전후 전 과정 교육 집중

 

국내 액세서리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기업 NC리테일그룹(대표 양진호)의 ‘못된고양이’는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점주 교육과 관리로 유명하다. 못된고양이는 특히 점주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개점 전후 교육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본사 이론 교육, 매장 실무 교육, 오픈 준비 교육, 본사 직원 파견 교육, 개점 후 보수 교육 등 크게 5단계로 나뉘는데 교육 과정만 약 25일에 거쳐 진행된다. 개점 교육 과정 수료 후에는 양진호 대표가 직접 점주 수료식을 진행하는 등 본사와 가맹점주간의 공감대 형성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못된고양이는 분기별로 가맹점주 간담회를 실시한다. 지난 11월에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시즌 상품 소개와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못된고양이는 액세서리업계 최초로 2년 연속 ‘프랜차이즈대상’과 대한민국

 

창업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동시 수상하는 한편 우수 프랜차이즈로 지정된 바 있다.

 

못된고양이 관계자는 “이는 못된고양이를 믿어주시는 고객님들과 가맹점주님들 덕분”이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정직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스터도넛, 가맹점 현장에서 노하우 전해

 

▲ [사진=미스터 도넛]
수제 도넛카페 미스터도넛은 창업 전 본사교육과 가맹점 현장 교육을 실시하여 매장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미스터도넛은 본사 교육과 현장 교육을 각각 10일 일정으로 진행,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본사 교육에서는 기본적인 도넛 지식과 제조 이론, 위생과 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접 도넛을 제조하면서 도넛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만 이수하면 웬만한 도넛은 제조가 가능해 점주들이 자신 있게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본사 교육 후에는 실제 가맹점에서 예비창업자들이 도넛과 커피, 음료 등을 만들어보고 진열방법을 배움으로써 가맹점 운영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구이가, 폐점률 낮은 비결은?

 

▲ [사진=구이가]
정통삼겹살 전문점 구이가 역시 낮은 폐점률을 자랑한다.

 

구이가는 신규 오픈 매장 점주를 대상으로 총 4주간에 걸쳐 점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예비 점주는 본사 수퍼바이저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본사 직영 육가공•물류센터를 방문해 규모와 작업 공정 등을 살펴보고, 본사 메뉴개발실도 방문해 CS교육 및 메뉴교육을 받는다.

 

이후에는 실제 운영중인 매장에서 홀과 주방 위주로 현장교육을 받으며, 마지막 주에는 예비 점주의 실제 오픈 예정 매장으로 이동해 담당 수퍼바이저와 함께 집기 및 식자재를 체크하면서 시뮬레이션 및 현장 재교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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